태풍 '봉퐁' 간접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제주·영남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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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전국이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의 간접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겠으며 비도 낮부터 서서히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도와 충청이남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낮부터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서해안지방에서 그치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다"며 "서울·경기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낮까지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해안·강원도 영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남북도 동해안, 강원도 영동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봉퐁'은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서귀포 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30.6N,128.6E)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3m(시속 119㎞)로 강도가 강한 중형 태풍이다.

'봉퐁'은 일본열도를 따라 북동진하겠고, 북쪽 한기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빠르게 약화돼 3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4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7도, 인천 17.1도, 수원 19.2도, 춘천 19.4도, 강릉 17.8도, 청주 17.4도, 대전 16.1도, 전주 16도, 광주 16.5도, 대구 17.4도, 부산 17.1도, 제주 17.4도, 울릉도 17.4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2도, 춘천 19도, 강릉 15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제주 21도, 울릉도 21도 등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전해상과 남해전해상·서해먼바다에서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앞바다는 1.0~3.0m로 일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경상남북도·강원도영동·울릉도·독도 20∼50㎜(많은 곳 경상남북도해안·강원도영동 80㎜ 이상), 전남남해안 10~30㎜, 강원도영서·충청북도·충남남부·전라남북도(남해안 제외) 5~10㎜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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