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내년 2월 졸업식부터 한국 전통 선비 의상을 본뜬 학위복을 입는다. 새 학위복은 내년 1월 서울대가 법인이 되는 것을 기념해서다.
1947년 1회 졸업식때부터 미국식 검정 학위복을 착용한 이후로 65년 만의 변화이다.
새 학위복은 서울대 고유색(SNU Blue;Pantone 278C)이 사용됐으며 가슴에 서울대 상징 마크가 새겨져있고 소매에 감은 띠가 둘러져있다.
디자인은 김민자 의류과 교수가 했다. 김 교수는 교수는 "서울대의 정체성과 선비 정신, 글로벌 감각을 나타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앞면에 두른 검은 선은 옛날 선비들이 추구했던 윤리적 삶의 가치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