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편견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옵소서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교수, 교목으로 재직중

[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바다의 게가 그 허물을 벗지 못하면 성장하지 못하고 죽고 맙니다. 사회나 가정이나 허물을 끊임없이 벗어야 살 텐데, 우리 사회가 오늘의 진통을 겪음으로 지난 허물을 벗게 하옵소서. 허물을 빨리 벗어 오늘의 위기를 벗어나게 하옵소서. 낡은 제도와 양식들을 바꾸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허물을 더 딱딱하게 만들어 그 안에 안주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으로 우리를 지배하던 모든 이념과 편견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옵소서. 사회가 지지하고 따르는 사상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편견과 관념의 노예가 되어 자유하지 못한 저를 참 자유롭게 하옵소서.

주님을 두려워하여 섬기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깊이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알고 그가 창조하신 세계의 원리를 바로 알아 따르게 하옵소서. 허물을 벗어버릴 용기를 주옵소서. 벗어야 할 멍에를 아낌없이 벗어 던지고 새로운 세계를 향하여 열린 마음으로 나가게 하옵소서. 앞에 열린 새로운 세계를 향하여 새롭게 출발합니다. 새로운 세계에 펼쳐진 새로운 진리들을 찾으며 계속 전진하게 하옵소서. 함께 기도하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전에 맛보지 못하였던 새로운 영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내 허물은 덮으시고 주 십자가에 흘리신 그 피를 믿는 마음 보사 내 중한 죄를 사하여 참 평안한 맘 주소서."

죄와 사망으로부터 자유를 얻었습니다. 모든 이념과 편견으로부터 제게 주신 자유를 지키겠습니다. 깨지지 않던 낡은 껍데기를 깨쳐 주셨습니다. 다시는 그 멍에를 메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날마다 죽고 날마다 새로워지는 삶을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 악의 세력들이 우리를 옛 허물 속에 가두려 위협하고 있습니다. 용기 있게 이런 허물들을 벗어 던지게 하옵소서. 영성이 깨어서 일어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보이며, 하나님이 열어 두신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게 하옵소서. 저에게 허락하신 자유를 지키며 그 자유 안에서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생활을 개척해 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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