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6일 오전 국회귀빈식당에서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상임대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주최로 '제8차 세계한인의날 국회 기념식 및 대상 시상식'이 정계와 교계, 학계, 해외한인회장단과 시민사회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됐다.
김영진 상임대표는 "지구촌 175개국의 700만 우리 한인은 매우 감사하고 소중한 민족의 자산임에 비추어 아직도 그분들이 간절히 요망하는 ▶무늬만 참정권인 해외한인의 우편투표제도의 채택 ▶해외한인의 권익과 법적지위를 대변할 '해외한인청'의 조속 설립 추진 ▶지구촌 우리 한인의 밀집 거주지역부터 '한인센터건립' 등을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된다" 고 역설했다.
더불어 김 상임대표는 "오늘 국내외 각계 지도자의 이름으로 선언문을 작성, 이를 발표하고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여야 대표에게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임고문단을 대표해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은 "현재 우리의 국력과, 그동안 우리 해외 동포들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공로로 미뤄봤을 때 더 이상 참정권 확대와 한인청신설, 해외한인센터 등을 미루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하고, 국회와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공동대표인 소강석 한일기독의원연맹 지도목사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때 남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모처럼 참으로 보기 좋은 남북한 평화와 교류협력을 증대 시켜갈
매우 좋은 계기가 마련 됐다"고 말하고, "오늘 우리 기념식에 참석한 국내외 한인의 이름으로 정부와 남북이 2차회담과 나아가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는 힘찬 동기를 부여하자"고 역설해 참석자 전원이 화답했다
특히 이 날 기념식에서는 일본의 우경화와 위안부 할머니에 관한 대책이 집중논의됐다
또 참석자들은 현재 제작완성 단계에 있는 영화 "마지막 위안부"(제작추진위원장 김영진, 제작감독 임기환)를 축약한 동영상을 보고, 이를 널리 홍보, 보급하는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더불어 '한반도녹색평화범국민8.000만그루나무심기운동'(대표회장 전용재 감독, 본부장 김영진 전농림부장관)에도 국내와 해외동포들이 적극 참여키로했다.
한편 이날 세계한인교류협력대상은 엄혹한 미주류사회에 한인최초로 연방하원과 주 상, 하 양원에서 빛나는 의정활동으로 국위를 선양한 감창준 연방 3선의원, 임용근 오리건주 상, 하양원 5선의원이 공동수상했다
이 날 장헌일 사무총장의 사회와 인사말씀, 시인 소강석 목사의 헌시 "한민족의 봄을 알리는 사랑의 하모니"가 성악가인 김예정 목사의 낭송으로 발표됐고, 백석대학 박주옥 교수가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해 큰박수를 받았다.
더불어 W-KICA 김영진 상임대표는 신임고문에 이형모(재외동포신문대표이사), 박해용(4.19선교회장), 이명휴(나눔과기쁨고문) 등 3인을 위촉했다.
W-KICA는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등에 조직된 해외지부를 5대양 6대주에 더욱 확산시켜 남북의 평화통일과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통한 군국주의 부활 저지, 위안부할머니 대책과 해외한인의 주요 숙원사업 실천 등 당면한 민족문제 현안의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