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올해 상장된 주요 '새내기'주식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14개 기업(기업인수목적회사 제외)의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은 이달 2일 종가를 기준으로 평균 52.49%에 달했다. 이중 11개는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공모가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인터파크INT로 무려 205.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상장 이후 단 한번도 시초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쿠쿠전자가 공모가 대비 113.46% 상승했다. BGF리테일(53.66%) 역시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쿠쿠전자는 전기밥솥 분야 경쟁력을 확보한데다 날로 커지는 중국인 구매력의 수혜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이솔루션(129.00%), 한국정보인증(127.50%), 창해에탄올(113.86%), 원하이텍(100%) 등이 100%를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일부 새내기주들은 시장의 과도한 관심으로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된 탓에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기도 했다.
신화콘텍이 공모가 대비 35.93%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파버나인(-20.08%)과 트루윈(-18.38%)이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실제로 트루윈은 공모경쟁률이 1018대 1을 기록해 최대 희망 공모가 9400원을 넘는 1만500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8570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파버나인의 공모가는 1만2500원이었으나 상장 당일 1만2000원에 마감한 이후 주가가 계속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