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10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운영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21:00까지)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실시하고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10월의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에서는 기획특별전시 "조선청화靑畫, 푸른빛에 물들다"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공예와 회화가 결합된 왕실 미의식의 정수(精髓)로서 조선 청화백자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이번 기획전은, 국내에서 열리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청화백자 전시로, 출품작이 국보·보물 10점을 포함 총500 여 점에 이른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한·중·일 삼국의 명품 청화백자의 교류상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동국대학교박물관 소장 국보 176호 <백자청화 송죽문松竹文 홍치이년명弘治二年銘 호(1489년)를 비롯하여 조선 전기 매죽문호梅竹文壺의 대표작 -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국보 219호, 호림박물관 소장 국보 222호,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 백자의 미감美感이 오늘날 어떻게 살아 숨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대미술품까지 전시되어 풍요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상설전시실에서는 '연대결정 방법과 편년'(10.8. 19:30~20:00/ 구석기실), '일본 근대 조각' 10.22. 18:30~19:00/ 일본실)와 '중앙아시아의 스투코 조각'(10.8. 18:30~19:00/ 중앙아시아실) 등 시대와 지역을 망라한 새롭고 다채로운 주제들의 전시 설명이 매주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의 공간이기도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회사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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