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여야가 동반 국회 본회의 참석 이후 첫날인 1일 국회는 각 상임위원회 별로 전체회의를 열며 국회 정상화 수순에 들어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일제히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될 국정감사와 관련한 일정을 논의한다. 논의에 들어가지 않은 국토교통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등도 국정감사 관련한 전체회의 소집을 검토 중이다.
여야는 이날 상임위별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한 뒤 2일에 본회의를 열고 피감기관 및 증인 채택 등 국정감사 관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정감사 외에도 각 상임위별로 쌓여 있는 법안 처리 일정 협상에도 착수하게 된다. 자동부의제도가 첫 적용되는 새해 예산안에 대해서도국정감사 직후 심사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전날 본회의에서 "내일부터 바로 교섭단체 대표 및 상임위 간사들은 국감 준비 및 상임위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야는 어렵게 정국이 정상화 됨에 따라 민생국회를 다짐했다. 새누리당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정기회 남은 기간 동안 국민을 위한 예산심사, 법안검토, 국정감사에 최선을 다해 진정한 민생국회를 달성할 것을 약속한다"며 "(야당도)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본회의 개회 직전에 "(유가족까지) 전원이 만족하는 세월호특별법을 만들지 못해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회정치 본령은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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