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화예산의 정부(안) 규모와 주요 편성내용을 발표했다. 내년도 문체부 정보화예산 정부(안)은 2014년(413억 원) 대비 42억 원이 증액된 455억 원 규모(전년 대비 10.2% 증)로 최종 확정됐으며, 이는 2015년도 정부 총재정(지출안, 376조 원)의 증가율(5.7%)을 크게 상회한다.
내년도 문체부 정보화예산은 ▲문화 공간(도서관, 미술관 등) 이용자 맞춤형 정보서비스 확대(129억 원) ▲공공정보 개방 확대를 위한 디지털 정보자원 확충 및 민간 이용 활성화(111억 원) ▲소통기반 융·복합 문화행정 서비스 등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문화융성'을 위한 정보서비스 확대(102억 원)에 중점적으로 투입된다. 또한, 문체부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문화정보 자원 안전관리체계 강화 ▲장애인 대체자료 공동 활용체계 구축 등 정보 보안 및 정보화 역기능 해소, ▲저작권 정보관리 및 서비스 등 저작권 체계구축을 통한 디지털 정보자원 유통 활성화 지원, ▲박물관 종합정보서비스 구축 ▲문체부 소속·공공기관의 문화정보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술 및 인프라 지원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사업을 실행하고, 재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예산으로 추진되는 '국가유물 온라인 통합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은 전국 국·공·사립 800여 개 박물관 소장유물(1,200만 점)의 관리 체계를 표준화하여 국가 차원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국가유물의 유실을 방지하고, 나아가서는 고품질의 국가유물정보를 민간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