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미FTA가 기습 통과된 데 반대하는 집회가 24일까지 이어졌으나 경찰이 물대포는 사용하지 않았다.
중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던 24일 4천 여 명의 시민이 서울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FTA 비준 무효를 외쳤다.
오후 8시 30분 집회 후에 참가자들은 중구 소동동 쪽으로 행진을 시도하려다 경찰 저지선에 막혀, 양측이 밀고 미는 접전을 계속하다 오후 9시 40분 자진 해산했다.
경찰은 시위대에 물대포를 발사하겠다는 입장을 여러번 밝혔지만 물대포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한편 청와대 인근에서 기습 시위를 하던 중 17명은 연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