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강연숙 기자] 대한민국 기독교 '최초' CCM&워십 서바이벌 오디션인 제1회 오픈 마이크(OPEN MIKE)에서 'Top10'에 선발된 크리스천 뮤지션들이 첫 미국 무대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오픈마이크 Top10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미 태네시주(州) 내슈빌(Nashville) 주빌리음악대학에서 첫 공연에 이어 25일은 뉴욕 맨해튼 아폴로극장에서 미국 투어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를 주최한 주빌리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미국 투어 공연은 오픈 마이크 오디션 상위 입상자 10명에게 앨범발매와 함께 제공하는 부상으로 이들은 오디션이 종료된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트레이닝을 통해 전문 사역자로서 데뷔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현재 '오픈마이크 Top10'의 1집 앨범 'The Rest'는 10월 발매를 앞두고 있다고 주빌리 코리아 측은 밝혔다..
미국 투어 공연의 첫 무대였던 내슈빌은 CCM의 성지라 불릴 정도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며, 마지막 공연이 진행된 아폴로극장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극장 및 음악 공연장으로, 마이클 잭슨과 스티비 원더, 빌리 홀리데이 등 전설적인 흑인 뮤지션들이 배출한 아티스트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25일 아폴로극장에서 진행된 공연은 뉴욕 주빌리팀의 워십 인도로 시작됐다. 뉴욕 주빌리팀은 뜨겁고 영성 깊은 찬양으로 '오픈마이크 Top10'과 공연장을 찾은 이들을 맞았으며 무대를 넘겨받은 '오픈마이크 Top10' 선발자들 또한 뛰어난 노래와 연주실력으로 화답했다.
'오픈마이크 Top10'은 오프닝으로 짧은 연주곡을 선보인 후 펑키한 리듬의 The Name(오픈마이크 '송라이팅 부분 TOP1' 임경호 작사/작곡)을 첫 곡으로 연주하면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서 발라드 장르의 노래로 여두혁이 '구원의 기쁨'과 '아버지'라는 곡을 불러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줬고, 이후 같은 1기 보컬로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임지수의 무대가 이어졌다. 오디션 때부터 나이에 비해 풍성하고 성숙한 보이스와 소울이 충만한 느낌을 소화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임지수는 오픈마이크 시리즈를 위해 주빌리뮤직 대표 이형민 목사가 작곡한 신곡 '주님을 사랑합니다'와 '주님만이'를 영어가사로 완벽히 소화해냈다.
이후 김예원의 무대가 이어졌다. 김예원은 '기타가 있는 풍경'이란 테마로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나타난 그리스도를 만난 기쁨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주님 당신이 이곳에 오셨군요'를 보사노바 장르로 아름답게 표현했다.
무대를 이어받은 연주팀은 다양한 연주곡 '여리고를 무너뜨린 함성'을 통해 연주만으로도 얼마든지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다는 것을 열정적인 무대를 통해 보여줬다. 연주팀의 화려하면서도 영성 충만한 연주들이 이어질 때마다 청중들은 일어나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진 오픈마이크 '보컬 TOP1' 인 전정숙의 무대는 기대한 것만큼 청중들로부터 가장 극찬을 받은 실력을 보여줬다. 고급스러운 목소리와 좋은 표현력으로 TOP1에 올랐던 전정숙은 영어로 새롭게 편곡 된 'The Rest'를 부른 후 '예수 그리스도'를 소화했다.
이어서 '보컬' 임효식이 감수성 짙은 목소리로 '아버지의 마음을' 열창하고 김예원과 Heart of Offering을 듀엣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후 'Top10' 팀원 전체가 나와 단체곡으로 'This is our song'이라는 곡을 불렀으며 곧바로 뉴욕 주빌리팀과 'Top10'의 힘찬 'You are Good' 합창으로 공연을 마쳤다.
주빌리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공연에는 5개의 영어곡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어로 불러졌음에도 참석한 현지인들은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오픈마이크 TOP10 한명 한명에게 공연 초대에 대한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이번 미국 투어를 이끌고 있는 주빌리 코리아 이형민 대표는 "이번 투어는 한국의 크리스천 음악의 발전을 위해 CCM 사역자들이 세계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면서 "한국크리스천 뮤직계의 새로운 운동이 태동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