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한국 남녀 양궁, 리커브 단체전 나란히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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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리커브 단체전에서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오진혁(33·현대제철), 이승윤(19·코오롱), 구본찬(21·안동대)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26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8강에서 몽골을 6-0으로 꺾었다.

리커브 예선전에서는 4개 사거리(90m·70m·50m·30m)에서 각 36발씩, 총 144발을 쏴 순위를 정했지만 본선 토너먼트부터는 방식이 바뀐다.

이번 아시안게임부터는 종전의 합산제가 아닌 세트제로 승패를 가린다. 각 세트마다 3명의 선수가 2발씩 총 6발을 발사해 총점이 높은 팀이 승점 2점을 챙긴다. 비기면 2점, 지면 0점이다. 경기는 4세트까지 진행된다.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세트 포인트 6-0으로 제압한 한국은 8강 상대인 몽골도 가볍게 눌렀다. 3세트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세트 포인트를 3점차 이상으로 벌리며 4세트 없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중국과 4강전을 치른다.

리커브 여자대표팀의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 장혜진(27·LH), 이특영(25·광주광역시청)은 8강에서 카자흐스탄을 5-1로 물리쳤다.

2세트에서 카자흐스탄과 같은 54점을 쏴 승점 1점을 얻었지만 1세트와 3세트를 모두 이기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여자대표팀은 4강에서 인도와 만난다.

이날 여자대표팀 경기에는 어깨 통증으로 본선 출전을 포기한 주현정(32·현대모비스) 대신 이특영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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