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베스트셀러]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 3주 연속 1위

<공허한 십자가>, <보다>, <순간을 읊조리다> 등 문학 신작 줄이어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예스24 9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이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전 세계에 일어난 '피케티 신드롬'의 주역인 토마 피케티 교수의 <21세기 자본>은 지난주보다 세 계단 뛰어오르며 2위를 차지했고, 요나스 요나손의 스크린셀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한 계단 내려가 3위를 기록했다.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북인 조해너 배스포드의 <비밀의 정원 Secret Garden>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고, 前 대우그룹 회장의 비공개 증언이 담긴 대화록 <김우중과의 대화>는 두 계단 내려가 5위에 자리했다

장하준 교수의 경제학 입문서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와 김진명의 소설 <싸드 THAAD>는 지난주에 이어 각각 7위와 9위를 유지했다. 이번 주에는 새로 출간된 문학이 순위권에 다수 진입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으로, 사형제도의 모순과 갈등을 그린 장편소설 <공허한 십자가>가 10위로 올라섰고, 소설가 김영하의 5년만의 신작 산문집 <보다>도 14위를 기록하며 새롭게 순위에 들어섰다. 또한 김소월, 윤동주, 한용운, 정호승, 함민복 등 국내 시인 70명이 쓴 시에서 따뜻한 감성을 노래하는 시 구절을 엮은 시 선집 <순간을 읊조리다>는 20위로 새롭게 순위권 내에 자리잡았다.

신준모의 에세이 <어떤 하루>는 지난주에 이어 1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 입사 수험서 <에듀스 S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전모의고사 (ARMORED PACK)>가 12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입사시험 수험서 <한권으로 끝내는 SSAT> 또한 세 계단 올라 15위에 자리잡았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빌 맥고완이 원하는 것을 얻고 인간관계를 움직일 수 있는 소통의 노하우를 정리한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는 어떻게 공감을 얻는가>가 16위로 다시금 순위에 진입했고, 저자가 직접 겪은 한국현대사를 풀어낸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가 네 계단 떨어진 17위를 기록했다. 김진애 박사의 10가지 자기단련법이 담긴 <한 번은 독해져라>는 두 계단 올라서며 18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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