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은 관리협약' 서명…2016년 발효될 듯

환경부는 수은에 대한 국제적 관리협약인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에 서명했다고 25일 밝혓다.

윤성규 장관은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협약 서명식에 참석해 수은으로 인한 인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유해성을 저감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동대응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

수은은 사지마미, 언애장애 등이 동반되는 '미나마타 병'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 1956년 일본 미나마타시 소재 비료공장에서 유기수은이 바다로 흘러들었는데 이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한 주민 2000명이 사지마비, 언어장애 등의 질환이 발생했다.

더욱이 기체 상태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국제적인 공동대응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협약 서명국은 115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 협약은 수은의 생산부터 사용·배출·폐기까지 전과정 이행사항을 규정하고 있어, 협약 발효에 따라 수은에 대한 국제적인 관리가 강화된다.

#수은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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