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21세기 자본론이라고도 불리는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학 교수의 신작 '21세기 자본'의 판매세가 크게 늘었다.
24일 알라딘의 판매자료에 따르면 '21세기 자본'의 일평균 판매량은 저자의 방한 이후, 방한 전 대비 1.5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 측은 방한 이후 저자 및 저서가 강연 및 대담 등을 통해 꾸준히 언론에 노출된 것이 그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알라딘 관계자는 '21세기 자본'은 예약 판매 때부터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보였지만,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21세기 자본'의 주 구매층은 30~40대 남성의 구매가 전체의 44%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의 구매 분포가 다소 고른 가운데 30대의 구매가 35%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구매가 67%로 여성의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 인문/사회 담당 박태근 MD는 "토마 피케티 방한 이후 여러 언론에 인터뷰 등 기사가 쏟아지며 책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피케티의 다른 저작뿐 아니라 '21세기 자본'을 두고 벌어지는 여러 논쟁과 한국 사회에서 이런 논의를 어떻게 생산적으로 이어갈지에 대한 책도 곧 나올 예정이라 하니, 불평등 사회와 자본주의의 본질에 대해 숙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