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김예지(20·포항시청)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조정 여자 싱글스컬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예지는 24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싱글스컬 결승에서 8분46초52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는 홍콩의 리가만(28·8분59초91)을 13.39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2000m를 주파하는 경주에서 김예지는 1000m 지점을 4분22초39로 통과, 리가만보다 2.75초 뒤지는 기록을 냈다.
하지만 1000~1500m 구간을 2분11초15로 통과해 이 구간에서 2분18초33을 기록한 리가만을 4.43초차로 제친 김예지는 마지막 500m에서 차이를 더 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조정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6년 도하대회에서 남자 싱글 스컬의 신은철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학범(21·수원시청)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조정 남자 경량급 싱글스컬 결승에서 7분25초95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위인 록콴호이(27·홍콩·7분25초04)에게 0.91초 차로 뒤졌다.
북한의 박철훈(19·7분39초37)은 5위를 차지했다.
싱글스컬은 한 명의 선수가 두 개의 노를 이용해 2000m를 돌파하는 경기다.
전서영(25)과 김서희(24·이상 송파구청)는 여자 무타페어 결승에서 7분45초73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민-마오톈(이상 21·이상 중국·7분30초63) 조가 1위, 예카테리나 아르테미에바(21)·빅토리야 체피코바(26·이상 카자흐스탄·7분47초73) 조가 3위를 차지했다.
무타페어는 2명의 선수가 한 개씩의 노를 사용해 2000m를 주파해 승부를 가린다.
김인원(24·대구상수도)·김휘관(24)·이선수(26)·최도섭(23·이상 인천항만공사)로 이뤄진 한국 남자 조정대표팀은 쿼더러플스컬 결승에서 6분36초44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중국(6분29초57)에 6.87초차로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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