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허미정(25·코오롱)이 5년 만의 미국 투어 정복을 눈앞에 뒀다.
허미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TJ 골프장(파72·66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LPGA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허미정은 폴라 레토(24·남아공)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1위 등극은 1라운드 이후 이틀 만이다.
허미정이 만약 최종 라운드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이후 5년 만에 LPGA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허미정은 버디 6개, 보기 1개의 깔끔한 라운드를 선보였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앞선 라운드보다 20야드 가량 늘어나면서 공격적으로 코스를 공략할 수 있었다.
막판 집중력 또한 돋보였다. 허미정은 후반에만 버디 4개를 뽑아냈다.
이일희(26·볼빅)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7위로 톱10 진입을 위해 순항했다. 반면 유선영(28·JDX멀티스포츠)은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6위에 그쳐 호성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허미정과는 3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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