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사격으로 시작되는 한국 金 행진...골든데이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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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19일 개막하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사격이 스타트를 끊을 것으로 보이는 한국 금메달 행진은 28일 절정에 다다를 전망이다.

개막 후 첫 날인 20일 여자 10m 공기권총, 남자 50m 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 행진의 신호탄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펜싱에서도 남자 에페 정진선, 여자 사브르 김지연에게 금메달이 기대되며 유도 여자 48㎏급의 정보경, 60㎏급의 김원진도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21일에는 펜싱 플뢰레·사브르와 유도, 수영, 남자 10m 공기권총이 금맥일 이어간다. 유도 남자 81㎏의 김재범과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의 박태환, 펜싱 여자 플뢰레의 남현희와 사브르의 구본길 등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펜싱 여자 에페의 신아람과 사격 여자 25m 권총에 출전하는 김장미가 23일 금 사냥에 나서고,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 나서 두 번째 금메달 도전을 한다.

'도마의 신' 양학선과 박태환이 금빛 물살을 가르는 25일이 지나면 26일에는 잠시 금메달 행진이 주춤할 전망이다.

잠시 잠잠했던 한국의 금메달은 28일 쏟아질 전망이다.

종합대회에서 늘 한국의 '효자 종목' 역할을 하는 양궁 리커브 개인전과 단체전이 모두 열린다. 한국은 남녀 단체와 여자 개인전 금메달이 기대되며 남자 개인전도 금메달을 노릴만하다. 최상의 결과가 나온다면 양궁에서만 4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골프 또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이 열리는데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금메달 단 1개가 걸려있음에도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야구가 순항한다면 28일 결승에 나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용대-유연성이 출전하는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도 금빛 낭보가 들려올 전망이다.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도 금메달에 도전하며 볼링 남녀 3인조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30일에는 레슬링이 부활의 금메달에 도전장을 던지며 육상에서 김덕현이 멀리뛰기 2연패를 정조준한다.

10월1일과 2일에도 금메달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우생순' 여자 핸드볼의 결승전이 1일에 열리며 태권도에서 남자 87㎏이상급 조철호, 여자 46㎏급 김소희와 레슬링 남자 66㎏급 류한수, 75㎏급 김현우가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요트에서도 레이저급 하지민, RS:X급의 이태훈을 비롯해 4개의 금메달을 꿈꾸고 있다. 정구 혼합복식도 금메달도 기대를 받는 종목이다.

2일에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금메달 행진에 앞장선다.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남자 63㎏급)이 손연재와 함께 금메달 행진을 쌍끌이한다.

대표적인 프로스포츠로 야구만큼 관심을 받는 남자 축구도 금메달 행렬에 합류한다.

전날에 이어 남자 핸드볼이 '동반 금메달'에 도전하며 럭비, 여자 농구, 육상 남자 세단뛰기 김덕현과 남자 400m 계주도 금메달 후보다.

한국은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 종합 2위를 수성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한국이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낸 것은 역대 두 차례 있었다. 모두 안방에서 벌어진 대회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이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93개의 금메달을 따 94개를 수확한 중국에 1개 차이로 밀려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부산대회에서는 역대 최다인 96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아 중국(150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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