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맹활약' 한국, 시리아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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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이승우(FC바르셀로나)의 맹활약을 앞세워 시리아를 대파하고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

최진철 감독이 이끈 한국은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1골 4도움을 올린 이승우의 맹활약 등을 앞세워 7-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이 거둔 6골차 승리는 이번 대회 최다골차 승리다.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부터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이승우는 이날 1골 4도움으로 대승을 견인했다.

지난 14일 '영원한 숙적' 일본을 격파하며 4강에 오른 한국은 시리아까지 잡으면서 아시아 정상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조별리그 3경기 전승으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일본과 4강서 만난 시리아까지 격파하며 사상 첫 전승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은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이후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004년 일본 대회를 포함해 5회 연속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한국은 1986년 카타르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20일 오후 8시 호주-북한의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미 2015년 칠레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출전권을 얻은 상황에도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다.

공격의 핵심인 이승우와 장결희를 중심으로 시리아를 공략했다. 전반 초반 선제골이 터지면서 비교적 경기를 쉽게 끌고 갔다.

이승우와 함께 대회 기대주로 꼽혔던 장결희가 전반 5분 이번 대회 들어 첫 골맛을 봤다.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은 장결희는 폭풍같은 드리블에 이은 정확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순전히 개인기로 만들어 낸 골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3분 만에 터진 이승우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골 폭풍을 예고했다.

2-0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1분 뒤 장결희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장재원(울산현대고), 박상혁(매탄고), 이상헌, 이상민(이상 울산현대고)이 잇따라 시리아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17분 상대에게 프리킥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이날 승리에 큰 지장은 없었다.

#이승우 #16세이하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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