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은 창경궁에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14년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궁궐일상을 재현하는 '2014년 궁궐일상을 걷다 - 영조와 창경궁'을 실시한다.
이 행사는 영조시대를 배경으로 궁궐의 각 전각별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극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국왕(영조역)과 후궁, 세자, 신하, 상궁, 나인, 내시, 산선시위 등 35명의 배우가 나와 옥천교 앞을 시작으로 명정문 → 명정전 → 문정전 → 함인정 → 경춘전 → 통명전 → 영춘헌, 집복헌 → 명정문 등을 돌며 조선시대 궁궐의 일상을 생동감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행사는 전문작가에 의해 제작된 시나리오와 전문배우들이 출연하는 극으로 구성되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며 "관람객은 궁궐에서 직접 진행하는 행사 관람을 통해 궁궐의 일상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행사의 진행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공동주최하는 '2014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오는 9월 20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일(휴궁일 월요일 제외)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하루 2회 진행된다.
창경궁 입장객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창경궁의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정규 안내해설 동선에 위치한 궁궐 전각과 궁궐 전역(명정전, 문정전, 함인정, 경춘전, 통명전, 집복헌, 영춘헌 등)을 돌며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 또는 문화진흥팀 02-2270-123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