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6일 제주도의회에서 한 발언을 두고 중국인의 숙박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제321회 제주도의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중국인 제주 부동산 매입에 대한 도민우려와 숙박·부동산 위주 투기 문제'에 대해 "현재 분양 숙박업 같은 경우는 고용창출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이나 마찬 가지다"며 "이런 투자는 더이상 받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차익을 노린 분양사업이라든지 아니면 나중에 떠나버리면 그만인 투자는 안좋은 것으로 본다"며 "투자 사업내용이 매우 중요하다. 제주를 보고 제주와 함께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투자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희현 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중국인 소유 제주도 땅은 마라도의 20배 규모며 대부분 투자보다 투기성 자본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기성 투자에 세제혜택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김 도의원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