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의 절반 수준인 월 12만원의 '반값' 외국인 유학생 복합기숙사가 경북 경산시에 개관했다.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외국인 유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내 최초로 건립된 '경북글로벌교류센터'에 대한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글로벌교류센터는 교육부, 경상북도, 경산시, 사학진흥재단 및 5개 참여대학 등이 협업을 통해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지은 복합기숙사이다.
연면적 5169㎡ 규모로 240명의 유학생 수용이 가능하다. 총사업비는 98억원으로 영남대학교가 부지를 제공하고 교육부, 경북 경산시, 영남대, 사학진흥재단(사학진흥기금)이 건립재원을 지원했다.
경북글로벌교류센터는 준공 전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 때 A 등급을 받았고 친환경 건설자재를 사용하는 등 유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입주 유학생은 기존 민자 기숙사비(월평균 32만원)에 비해 저렴한 비용(월 12만원)으로 생활이 가능하다.
입주 유학생의 어려움을 상담하는 유학생 지원센터 및 국내·외 학생의 문화교류 장소인 글로벌 라운지를 마련하고 각종 행사장으로 활용 가능한 컨퍼런스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육부는 거주부담이 완화 돼 지방대학들의 유학생 유치에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