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최근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가정 학습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솔루션이 쏟아지고 있다. 이중 태블릿PC 기반의 스마트학습기와 IPTV를 이용한 홈 러닝(Home-learning)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개발업체들은 이 같은 교육솔루션으로 지역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교육전문기업 이야기의 금훈섭 대표는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과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교육솔루션이 계속해서 개발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비슷한 교육콘텐츠 보다 기기에 맞게 개발된 특화된 교육콘텐츠"라고 말했다.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며 효과는 크고 비용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홈 러닝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스마트에듀모아의 'EBS에듀모아탭강'은 초등 전 학년의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에 대한 내신과 시험 대비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학습기다. 개인별 진도에 따라 교과 진도 학습 및 시험 대비 특강, 방학 특강 동영상과 e-book 교재가 탭 안에서 제공되며, 문제풀이 후 탭 화면에 정답을 입력 하면 자동 채점과 더불어 문제풀이 동영상이 제공된다. 틀린 문제만을 모아놓은 오답노트도 별도로 생성돼 나만의 문제집을 만들 수 있도록 인쇄 기능이 들어 있다. 장시간 이용 시 발생하는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사용 시간과 프로그램 실행을 제한할 수 있는 '안심이' 앱이 설치돼 있으며, 자투리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동화 애니메이션도 185편 탑재돼 있다. 현재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 및 돌봄교실에서도 활용 중이다.
IPTV도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자기주도학습을 도와주는 매체로 각광받고 있다. 올레tv는 최근 방문교사의 방문 및 교육 지도 없이 부모와 자녀가 직접 학습지를 풀며 VOD를 보며 학습할 수 있는 홈스쿨링 서비스를 오픈했다. 한솔 교육의 '신기한 한글나라', 웅진씽크빅의 '쿠키쿠', 능률교육의 'NE Kids', 튼튼영어의 '잉글리C' 등 리모컨으로 학습지를 주문한 뒤 가정으로 배송된 학습지와 함께 VOD를 시청하며 공부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다채널방송 도입으로 인해 내년부터 EBS는 방송주파수를 여러 개로 나눠 보다 많은 채널을 서비스하는 지상파MMS를 시행할 예정이다. EBS의 초중등 교육, 유아 대상의 공익적 콘텐츠를 지상파 여러 채널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캄아일랜드의 '바다나무 스토리타임'은 컴퓨터나 태블릿PC, 스마트폰에서 연결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과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결합한 홈스쿨링을 위한 파닉스 영어 학습 제품이다. 알파벳 디스크와 캐릭터 인형 속에 NFC 칩이 내장돼 있어, 음소 단위 발음과 소리, 모양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아이가 선택하는 인형을 NFC 리더기에 갖다 대면 화면 속의 동일한 인형 캐릭터가 움직이는 등 캐릭터를 동일시하며 영어학습에 몰입하게 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아들의 단어 및 문장 읽기 능력이 향상된다. 이외에 영어학습을 위해 제작된 바다나무 애니메이션 및 러닝컨텐츠는 홈페이지(www.badanamu.com/kor)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하이멘토 플래티넘(http://vip.himentor.co.kr)은 월 7만 7천원의 결제로 여러 명의 자녀 학습은 물론 부모를 위한 문화 콘텐츠도 구비하고 있는 교육사이트다. 초중등 전과목 동영상 강의와 기출문제, 외국어 강의, 한자 자격시험 강의를 비롯해 진로, 적성, 학습법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부모는 골프, 요리, 생활건강, 컴퓨터 활용, 성공 커뮤니케이션, 재테크, 인문학 등의 동영상 강의를 이용할 수 있다. 한번 결제로 자녀와 부모 모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