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청계천 청송사과 페스티벌‘이 2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24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페스티벌은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먼저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청송 사과 내리는 날' 행사가 열린다. 청계광장 하늘에서 떨어지는 1천여 개의 빨간 풍선 중, 시민들은 획득한 풍선의 수만큼 사과로 받아갈 수 있다.
23일 밤에는 청송 사과나무 조형물에 사과 모양의 등불을 밝혀 가을밤의 낭만을 더한다. 사과 등 나무 조형물은 축제 이후 춘천 남이섬으로 옮겨져 상설 전시된다.
이 외에도 사과 시식회, 빨리 먹기, 길게 깎기, 쪼개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네스 대회가 2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린다. 특히 24일 대회는 청계천 일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넥타이 청송사과 기네스 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유명 화가와 청송의 사과 농부가 함께 열었던 사과 그림전을 영상으로 전시하고, 슬로시티 청송의 가을 풍경도 영상으로 상영한다. 그밖에 청송사과를 쥔 모습을 캐리커처로 그려 선물하는 ‘청송사과 미인도(美人畵)’, 특산물과 관광 자원 전시 등 여러 상시 프로그램이 진행한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 사과는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해외 각지에 수출되는 등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서울 시민들이 청송 사과를 다양하게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설명-주최 측인 경북 청송군 관계자들이 사과 풍선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청송 사과 내리는 날' 행사를 시작하기 위해 버튼에 손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