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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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신학
오상아 기자
saoh@cdaily.co.kr
한국복음주의협의회 9월 조찬기도회서 이영훈 목사 설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 총회장).   ©기독일보 DB

"'십자가 신앙의 회복'은 언제나, 어느 자리에서나 믿는 자들을 새롭게 하는 놀라운 능력이다"

[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12일 강변교회(담임 허태성 목사)에서 진행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회장 김명혁 목사) 9월 조찬기도회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한복협 중앙위원)는 죽고 다시 사는 부활의 신앙을 강조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십자가 신앙의 회복'을 주제로 갈라디아서 2장 20절(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을 본문으로 삼아 주해했다.

이영훈 목사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 시작의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구절을 들며 "우리의 옛 사람, 육에 속한 사람, 죄에 속한 이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내가 죽어야 한다"면서 "그런데 우리 힘으로는 스스로 죽을 수가 없고 주님께서 나를 도와주셔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실 때에만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앤드류 머리에 목사님은 그의 책 '나를 비우고 성령으로 채우라'에서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거나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는 일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우리 힘으로 얼마든지 예수님처럼 살아갈 수 있고, 또 그렇게 살려는 의지를 가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예수님의 삶은 너무나 고귀하고 신성하기 때문에 주님이 성령으로 친히 우리 안에서 그런 삶을 살게 하실 때 가능하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계속해서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고 말씀한다"며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증거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모든 목회 사역과 인생 전체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드려져야만 한다. 교회가 부흥하고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교계에서 높은 자리에 올라도, 그 자리는 주님께서 함께하셔서 우리에게 주신 자리이기 때문에 주님의 영광을 받으셔야 할 자리요, 주님이 높임을 받으셔야 할 자리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을 증거해야 하는 자리인 것이다"고 했다.

이어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는 구절을 말하며 "우리는 철저하게 믿음의 사람이 되어 환경이나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절대 낙심하지 말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절대 뒤로 물러가지 말로,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바라보고 믿음으로 일어나라"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그리하여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목회현장에 주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라"며 덧붙여 "예수님의 사랑을 가지고 가난하고 소외되고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향해 나아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은 '한국교회의 미래와 우리의 책임'을 주제로 손인웅 목사(통합, 덕수교회 원로, 한복협 중앙위원), 최이우 목사(감리, 종교교회 담임, 한복협 중앙위원), 전병금 목사(기장, 강남교회 담임, 한복협 부회장), 지형은 목사(성결, 성락성결교회 담임, 한복협 중앙위원), 이건영 목사(합동, 인천 제2교회 담임, 교회갱신협의회 대표회장), 진재혁 목사(침례, 분당지구촌교회 담임, 월드비전 이사)가 발표하고 박종화 목사(기장, 경동교회 담임, 월드비전 이사)가 종합했다.

한편, 한복협은 제40차 북한동포돕기(결핵환자)를 위한 2014년 상반기 모금액 1,400만원을 7월 1일 유진벨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연변지역 조선족 대학생 8명에게 전액 장학금 1390만원을 같은 날 중국으로 송금했다고 알리며 내년부터는 전액 장학금 수혜자가 5명으로 준다고 소개했다.

이외 연변 지역의 조선족 고아 및 동포 학생들 학비 보조금을 8월 현재 150가정과 결연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 가정당 후원금은 5만원이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김명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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