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지난 22일 지난해 치러진 제53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707명을 발표했다.
올해 사법고시 수석 합격자는 경북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수민(24, 여)씨가 차지했고, 최고령자 합격자는 서울대 출신 오세범(56)씨, 최연소 합격자는 서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정훈(21,여)씨가 차지했다.
이번 사법고시 합격자 중 남자는 445명(62.66%), 여자 264명(37.34%)으로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37명(42.13%)에 비해 5% 감소했다.
출신 또는 재학 대학은 서울대가 189명, 고려대 93명, 연세대 84명, 성균관대 50명, 이화여대·한양대가 각 4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8.76세로 지난해 27.88세보다 올라갔으며 대졸 이상 합격자 비율이 409명(57.85%) 지난해 417명(51.23%)에 비해 증가했다.
반면 대학 재학 등 합격자는 298명(42.15%)으로 지난해 397명(48.77%)에 비해 감소했다.
법학 전공자는 574명(81.19%), 비전공자 133명(18.81%)으로 대다수는 법학 전공자다.
한편, 법무부는 졸업생 전원이 법조인이 되는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 이후 사법시합 합격자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해, 이번 합격자도 지난해 814명보다 100여 명 줄어들었다.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이 최초 배출되는 2012년 사법시험 선발예정인원은 약 500명이며 내후년에는 300여명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