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무앙통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개최국 태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앞선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오만(3-1 승)과 말레이시아(1-0 승)를 격파한 한국은 3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 토너먼트에는 각 조 2위까지 진출한다. A조 1위인 한국은 B조 2위인 일본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한국이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6분 이승우(FC바르셀로나)가 화려한 개인기에 이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틀 전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승우는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후반 17분 나온 황태현(광양제철고)의 득점을 더해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2002년 아랍에미리트대회 이후 12년 만에 AFC챔피언십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4강 안에 들면 2015년 칠레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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