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유해, 고향 일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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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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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리세(23·권리세)가 고향인 일본에서 영면한다.

매니지먼트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세의 유해는 10일 오후 유족들과 함께 비행기로 일본을 향해 떠났다.

폴라리스는 "일본 현지에 있는 친지, 친구들이 다시 한 번 장례를 치른 뒤 리세의 유해는 안치된다"고 전했다. 장지는 미정이다.

앞서 유족들은 9일 오전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기독교장으로 영결식을 치렀다. 이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했다.

재일교포인 리세는 2009년 미스코리아 예선에서 일본 진으로 뽑혔다. 본선에서는 해외동포 상을 받았다.

이 때문에 리세의 사망 소식이 일본 미디어를 통해 현지에 타전됐다. 일본 네티즌들이 애도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리세는 2011년 MBC TV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통해 한국에서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3월 레이디스 코드 멤버로서 첫 번째 미니앨범 '코드#01 나쁜여자'를 내고 정식 데뷔했다.

앞서 3일 오전 1시30분께 경기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 분기점 부근에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태운 그랜드스타렉스 차량이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으면서 은비가 사망했다.

사고 당시 머리를 다친 리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장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나 7일 오전 10시10분께 숨을 거뒀다. 다른 멤버 이소정은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또 다른 멤버 애슐리와 주니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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