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 만에 반등 2056.26
코스피 지수는 4일 전 거래일(2051.20)보다 5.06포인트(0.25%) 오른 2056.26에 장을 마쳤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전일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엔저 흐름이 다소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970원선을 회복도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719억원, 기관은 11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589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3억원이 유입된 반면 비차익거래로 770억원이 빠져나가 756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닥 지수는 차익실현 부담에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71.40)보다 2.50포인트(0.44%) 내린 568.90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20.0원)보다 1.0원 내린 1019.0원에 장을 마쳤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6일 '프리오픈'
서울시는 5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안전여부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프리오픈이 추석연휴 첫날인 6일부터 시작해 16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프리오픈(pre-open)은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전 시민들에게 건물을 개방하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여부에 대한 논란에 대한 대안으로 프리오픈 카드를 내놓은 바 있다. 시민들이나 전문가들이 시설을 미리 둘러보고 임시사용승인에 대한 의견을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프리오픈 기간 중에는 시민 누구나 임시사용 신청구간을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임시사용이 승인되지 않은 관계로 상품 진열이나 판매는 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시민 눈높이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CB 재금융 금리 0.05%까지 낮춰
유럽중앙은행은 4일 기준 금리를 현재의 기록적인 0.15%에서 0.05%로 더 내렸다. 부채 위기로부터 회복하려던 유럽 경제가 다시 약해지자 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추가 부양책이 예상되고 있다. 이 기준 재금융 금리는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신용 대출을 받으면서 지불하는 이자다. 이는 은행이 기업이나 소비자에게 대출해주면서 받는 이자를 결정하게 된다. 저금리들은 대출 증가를 가져오고 성장을 촉진하게 된다. 유럽중앙은행은 또 자금을 중앙은행에 예치하면서 지불하는 예치 금리를 현 마이너스 0.1%에서 마이너스 0.2%로 낮췄다.
▲농협, 우리아비바 재매각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 4월 인수한 우리아비바생명을 다시 DGB금융지주에 넘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우리아비바생명을 DGB금융에 매각하기로 결정할 방침이다. 농협은 지난 4월 우리금융으로부터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한 지 불과 5개월만에 다시 매각하는 셈이다. 매각 가격은 그 당시 인수 금액(678억원)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DGB금융은 비은행 부문을 육성하기 위해 우리아비바생명 인수를 농협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은 우리아비바생명 인수를 통해 변액보험 판매 등을 추진했지만 금융당국이 불허 방침을 내리자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판단,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 관계자는 "5일 매각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한 후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100% 산다고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사업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가격조건만 맞으면 살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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