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보건복지부는 추석 명절 기간인 6일부터 10일까지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시군구별로 지역 의사·약사회와 협의해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전국 549개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되고, 추석 전후 3일간에는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특히 이번 추석부터는 연휴 기간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소아환자를 위해 365일 밤 11~12시(휴일은 최소 저녁 6시)까지 진료하고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 부산성모병원, 대구 한영한마음아동병원, 평택 성세병원, 김천제일병원 5개병원은 연휴기간 동안 계속 진료한다.
대구 시지열린병원, 전주 다솔아동병원, 포항흥해아동병원 3개병원은 추석 당일에는 쉰다. 김해중앙병원은 11월 1일부터 야간진료를 시작해 이번 추석연휴에는 응급실 중심으로 운영된다.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약국은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전화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및 소방방재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를 이용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 중앙응급의료센터(www.e-gen.or.kr), 보건복지부(www.mw.go.kr), 지자체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서도 6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이 앱의 명절 병의원찾기, 명절 약국찾기를 이용하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응급의료기관,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 약국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보여주고, 명절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정보도 함께 조회할 수 있다.
명절기간이 아니어도 야간에 갈 수 있는 의료기관 정보, 자동제세동기 위치정보(AED),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요령과 같은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며 복지부는 앱 다운로드를 권장했다.
한편 복지부는 명절연휴 기간동안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에 비상진료상황실을 설치해 당직기관·당번약국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문형표 장관은 5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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