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특별위원회)는 위원장으로 기독교한국루터회 김철환 총회장을 선출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부위원장에 김주한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이덕중 사관(한국구세군), 이승열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로 서기에 박도웅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또 여성 1인을 부위원장으로 추후 선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지난 제2회 정기실행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2017년 총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선 종교개혁 500주년 사업에 대한 기본 방향도 논의했다.
종교개혁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신학적 논의와 사회학자가 바라본 종교개혁과 한국교회에 대해서도 앞으로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며 개혁을 위한 선언문도 만들기로 했다.
선언문은 NCCK 10대 과제를 신학적으로 뒷받침하는 95항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다양성 속의 일치를 위한 교단 간 대화 강화와 신학자 교류, 교회 일치를 위한 연합 캠페인을 펼 계획이다.
논의 중 독일 '교회의 날'을 모델로 한 '한국기독교의 날' 행사가 주목 할 만하다.
'한국기독교회의 날'은 평신도 주체 사업으로 평신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초교파적 사업이다.
평신도들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교단을 초월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교회임을 경험하고, 기독교문화 생산과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7년 7월 중순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500주년 기념하는 사업일 뿐 아니라 2년 혹은 3년 주기의 지속 사업으로 기획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의 날' 개최지는 고정된 한 장소가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많은 곳, 자연환경과 교통여건 등을 고려하여 지역을 돌며 개최할 계획이어서 지역 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