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희망재단, 아이스버킷챌린지로 7억원 모아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 홀에서 열린 루게릭요양병원건립을 위한 '박승일과 션이 함께하는 희망 콘서트'에서 가수 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승일희망재단은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대표를 맡아 루게릭병 및 희귀질환 환자 치료를 후원해 오고 있다.   ©뉴시스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으로 승일희망재단에 7억원의 기부금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인 션은 31일 "약 7000명이 승일재단 아이스버킷챌린지 기부에 동참했다"며 이 같이 알렸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기적"이라며 "루게릭병에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우리나라 첫 번째 루게릭요양병원이 하루빨리 건립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루게릭병 전문 요양병원 건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를 맡아온 션은 YG패밀리와 함께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기부 참여를 독려해왔다. 션의 부인인 탤런트 정혜영은 지난 27일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미국루게릭병협회(ALS)가 제안한 모금 운동인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얼음물이 담긴 물통을 자신에게 부으면 다른 사람 3명을 지목할 수 있다. 지목을 받은 이는 24시간 안에 자신에게 얼음물을 붓거나 100달러를 지정된 단체에 기부해야 한다. 둘 다 할 수도 있다.

이 캠페인이 시작된 것은 지난 6월께다.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와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 등 세계적인 인물들이 동참하면서 각국에서 호응을 누리고 있다.

국내 방송·연예계에서는 가수 션이 지난 18일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한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게 본격적인 시발점이 됐다. 이후 영화배우, 가수, 개그맨 등이 앞다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승일희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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