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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수원중앙기독유치원장 트루디 김 사모, 명예교육학박사 학위 받아
트루디 여사   ©극동방송

트루디 사모, 한서대학교 대학원에서 명예교육학박사 학위

1959년, 남편(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을 따라 한국에 이민 와,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를 설립하고 중앙기독유치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트루디 김(76세, Trudy Kim) 사모가 8월 28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한서대학교 대학원에서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학위 수여식에는 건양대학교 석좌교수이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인 이배용 교수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학위 수여식 이후에는 태안캠퍼스로 이동하여 보트 명명식, 퍼레이드 등 축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 김영식 백석문화대학 총장, 장종현 백석대 설립자 등 국내외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학위 수여를 축하했다.

1938년생으로 미국 밥존스대학교(Bobjones Univ.)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트루디 김 사모는 1978년 1월 수원중앙기독유치원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수원중앙기독유치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1994년에는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를 설립하여 장애인 통합 교육과 전인격적 인재양성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한서대학교 대학원은 '전후의 폐허와 같았던 낯선 땅에 이민 와, 교육자로서 한결같은 사랑과 섬김의 역할을 다 한 트루디 사모의 교육 철학과 장애인 통합교육 등 사회 통합을 위한 전인격적 인재양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장애 아동을 위해 오늘도 파이를 굽는 유치원장

설립자이자 유치원장인 트루디 사모는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 내에 있는 파이샵에서 매일 파이를 만들고 있다.

전 대통령들도 인정한 명품 파이를 만드는 이곳은 파이를 굽는 장소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트루디 사모가 파이를 만들어 나오는 수익금 전액은 장애아 특수교육에 충당하고 있으며 유치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지급된 월급 또한 전액 유치원 운영비로 사용되고 있다.

트루디 사모의 남편인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하나님은 제게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복을 주셨지만 그 중 최고의 복은 아내 트루디를 만나 가정을 이룬 것이다. 목회하는 동안 저를 비판하는 사람은 간혹 있었지만 제 아내를 뭐라 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루디 #김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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