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숭실대 교목)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 나라 선물을 받은 제가 무엇을 드리면 됩니까? 하나님은 아무것도 필요 없다 하십니다. "너희는 와서 사서 먹되, 돈도 내지 말고 값도 지불하지 말고 포도주와 젖을 사거라(사55:1)." 그냥 가져가라 하십니다. 생명의 영을 저에게 주옵소서. 아름답게, 가치 있게 살겠습니다.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복되게 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받아들입니다. 우리의 근본이요, 목적이신 하나님이 저의 하나님이십니다. 저에게 생기가 솟아나게 하옵소서. 주님을 향해 귀를 기울이고 나가겠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하신 대로 행복하고, 진실하고, 평화롭고, 의롭게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변두리로 쫓아내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모시고 살게 하옵소서.
언제나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겠습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평화의 나라를 이 땅에 세워주옵소서. 주님의 진실한 사랑이 저에게 들어와 평생 행복하게 하옵소서. 모든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함께 하옵소서. 저들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서 함께 하옵소서. 하나님의 힘은 죽은 자는 살리고, 병자는 고치고, 앉은뱅이는 걷게 하고, 소경은 눈뜨게 하는 살리는 힘입니다. 저에게도 그런 살리는 힘을 주옵소서. 생명을 주시는 영, 살리는 영, 성령님과 함께 살려내게 하옵소서. "참 아름다운 노래 다 함께 부르세 하늘의 기쁨 주신 주 찬양하여라."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에 가면 전쟁 없는 평화의 나라에서 살 수 있습니다. 온 백성의 하나님께서 평화를 주옵소서. 죽은 다음에 하늘나라에서 누리는 평화가 아니라 이 땅에서 누리는 평화를 구하옵니다. 하나님 나라의 평화는 하늘에 있지만 그것만 바라지 않습니다. 이 땅에 있는 증오 속에서 평화를 이루어 내게 하옵소서. 이 땅의 불행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 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늘나라의 주인이십니다. 하늘의 하나님이시고 땅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땅에서 평화의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땅에 평화를 주시옵소서! 이 땅에 하늘잔치를 벌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8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