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업 순익 큰 폭 '증가'

수수료 수입 증가 영향

[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자자문업계의 2014회계연도 1분기(4~6월)중 순이익은 1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원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쿼드투자자문 등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의 순익은 같은 기간동안 158억원으로 28.5%(35억원) 늘어났다. 이와 함께 나머지 중소형사들은 적자 규모를 109억원에서 9억원으로 줄었다. 6월말 기준 160개 투자자문사 중 적자를 기록한 회사도 81개사로 지난해보다 14곳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투자자문업계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에서 10.1%로 급등했다.

이는 투자자문사에 다시 돈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고유재산운용손실 등 영업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자문사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는데,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적이 급등했다"며 "수수료 수익 증가와 비용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투자자문사의 1분기 수수료 수익(33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8.4%(52억원) 증가했고, 판관비는 314억원에서 290억원으로 줄었다.

#금융감독원

지금 인기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