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엉덩이 근육 염좌로 인해 재활 중인 류현진(27·LA다저스)의 복귀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미 메이저리그(MLB)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간) 시뮬레이션을 피칭을 실시한 뒤 복귀일정을 최종 조율할 것"이라고 27일 보도했다.
타자를 세워놓고 진행되는 시뮬레이션 피칭은 불펜피칭보다 훨씬 큰 집중력을 요구한다. 실전과 비슷한 상황에서 진행되기에 일반적으로 재활 마지막 단계에서 실시된다.
류현진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MLB.com은 "류현진이 평범한 집중 속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며 "공을 던진 후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저스 돈 매팅리(53) 감독은 "류현진이 빠르면 다음달 1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오는 30일부터 등판할 수 있다. 하지만 다저스는 30일은 댄 하렌, 그리고 31일은 잭 그레인키로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류현진의 복귀전이 샌디에이고와의 경기가 된다면 큰 호재다.
올 시즌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전에서 19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는 철벽투를 펼쳤다. 3차례 선발 등판해 패없이 2승만을 따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6회말 B.J 업튼을 상대하다가 오른쪽 엉덩이 부위의 통증을 호소, 바로 교체됐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엉덩이 근육 염좌 판정을 받았고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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