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박종환(76) 감독의 뒤를 이어 프로축구 성남FC를 이끌었던 이상윤(45) 감독 대행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팀을 떠났다.
성남은 이상윤 감독 대행을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해임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상윤 감독 대행은 지난 4월 22일 박종환 전임 감독의 불명예 퇴진 때 지휘봉을 잡아 팀을 이끌었다. 올 시즌까지 팀을 지휘할 예정이었지만 성적 부진 탓에 4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성남은 22라운드까지 마친 가운데 4승7무11패(승점 19)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후반기로 들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은 거듭됐다.
성남은 이상윤 수석코치가 감독의 공백을 잘 메우고 전반기를 8위로 이끌자 감독 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꾸려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10경기 동안 1승4무5패의 부진을 면치 못하자 계속해서 신임을 하기에 어려웠다.
이영진 코치의 감독대행 선임은 강등권 탈출 및 K리그 클래식 잔류를 목표로 하는 성남이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
성남은 조만간 이영진 감독대행 체제로 빠른 팀 재편을 마친 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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