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방송 이지희 기자] 기독교인이 1% 미만인 일본 복음화를 위한 '2014 호프 재팬 일본선교대회'에서 10여 명이 일본 선교사역에 장단기로 헌신하기로 했다고 호프월드미션(HWM, 대표 김용국)이 26일 밝혔다.
2010년부터 매년 일본선교대회를 개최해 온 HWM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동경, 요코하마에서 '일본땅에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선교대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전국 30여 개 교회에서 50여 명의 선교 지도자, 목회자, 선교 지망생, 성도, 학생 등이 참석했다.
선교팀은 계속되는 찬양과 전도사역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도, 힘들다는 불평 없이 은혜롭게 모든 행사를 마쳤다. 첫날부터 이들은 야스쿠니 신사와 천황궁 주위를 기도하면서 땅밟기를 진행했으며, 한국 단기선교여행팀으로는 처음으로 새로 단장한 동경역 앞에서 찬양과 전도사역을 펼쳤다.
둘째 날 오전에는 동경의 신도시인 오다이바 해안공원에서 찬양과 전도사역을 한 후, 요코하마 최초의 개신교회인 요코하마해안교회를 방문한 데 이어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서 찬양사역을 전개했다. 이날 오후엔 요코하마 외국인 선교사 묘지를 찾아 일본개신교 초기 선교사들의 눈물과 헌신이 하루 속히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요코하마 시내를 바라보며 일본복음화를 위한 산상기도회를 열기도 했다. 또 요코하마 시내에서 예수대행진을 한 후, 저녁에는 항구에서 찬양집회를 열고 전도활동을 했다.
선교팀은 광복절인 셋째 날 히지리가오까교회에서 열린 8·15기념 선교대회에 참여했다. 히지리가오까교회는 일본 최대 교단인 일본그리스도교단 소속 교회 중 5번째 큰 교회로, 3년 반 전 한국인 목회자를 담임으로 청빙해 화제가 됐었다. 이날 박수길 담임목사는 자신의 경험담과 일본선교에 대해 간증했다.
이후 선교팀은 명치신궁 문화탐방, 역전 찬양집회에 이어 일본전자상가 밀집지역인 아키하바라로 이동해 광장에서 찬양과 워십집회를 열었다. 저녁에는 일본에서 130년이라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인교회인 동경교회(김해구 목사)에서 열린 8·15기념 한일 화해와 사랑의 찬양콘서트에 참여했다. 일본에서 6개 팀, 한국에서 5개 팀이 참여해 각각 찬양과 위십을 했으며, 김정모 일본그리스도교단 선교사가 한일화해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선교사는 이날 "한일 간의 화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으며, 이후 1백여 명의 양국 성도들은 함께 손을 잡고 양국의 화해와 복음화, 아시아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힘을 모으자며 간절히 기도했다.
다음날 선교팀은 우에노 공원에서 찬양집회를 열고, 일본 최대 번화가인 신주쿠에서 찬양집회와 예수대행진을 하며 복음을 증거했다. 이날 밤 참석자들은 대회 중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으며, 마지막 날 아침 일본복음화를 위한 기도회와 일본선교를 위한 헌신의 시간에서 10여 명이 장단기 선교사역에 헌신하기로 결단했다. 이후 선교팀은 히지리가오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해 찬양과 색소폰 특송을 하고, 일본인 성도들과 풍성한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초교파선교단체인 HWM은 '오늘은 아시아 내일은 세계로'라는 표어 아래 세계 인구의 60%(43억)가 넘는 '잠자는 거인' 아시아를 깨워 세계 선교를 위해 내보낸다는 목표로 사역하고 있다.(02-313-0691, hopewm@naver.com, www.hopew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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