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재팬 타이지 사망, 일본 '충격'

스포츠
이원경 기자

일본의 그룹 엑스재팬의 전 베이시스트 타이지(45)가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17일 자살시도 후 뇌사상태였던 타이지가 미국 사이판의 한 병원에서 결국 사망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타이지는 지난 11일 사이판행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 체포됐다. 타이지는 여성 승객과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이다 앞좌석을 발로 찼고, 말리는 승무원까지 차는 등 난폭하게 행동했다.



체포된 타이지는 14일 구치소에서 목을 매 자살을 시도, 뇌사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 실려가 생명연장장치로 연명했지만 끝내 숨졌다.

17일 병원에 도착한 타이지 어머니와 약혼자가 사망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지는 1986년 엑스재팬 멤버에 합류해 엑스재팬의 독보적인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날리다 1992년 엑스재팬
에서 탈퇴했다.
일부에서 타이지는 시나위의 베이시스트 출신인 서태지(본명 정현철)의 이름이 타이지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로
도 유명하다. 서태지는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사진=타이지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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