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용서할 마음을 주시옵소서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사진은 기독교 순례자가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지구 베들레헴에 있는 예수 탄생지 예수탄생교회에서 기둥에 손을 대고 기도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셔서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제 이웃에게는 인색하게 굴었습니다. 제가 용서받은 것 같이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오직 주님의 마음만을 갖게 하옵소서. 모두를 용서할 마음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을 내가 알기 전까지 용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큰 빚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진 빚을 반드시 갚아야 할 터인데 오히려 모두 탕감 받았습니다. 이 은혜를 받은 저 스스로가 이제는 생활 속에서의 부채를 탕감하게 하옵소서. 누구나 용서하게 하옵소서. 용서하는 순간 이미 저의 마음에는 용서의 평안이 있습니다.

저의 마음속에 미움이 있는 한,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회복되지 않는 관계 속에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겠습니까? 용서하지 못하고 있을 때 저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포근한 하나님의 용서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의 삐뚤어져 상처를 가지고 있더라도 우리의 형제를 용서하는 순간,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 제 마음속 용서하지 못한 사람들을 용서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용서를 항상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우리가 용서를 알기에 그 용서를 사용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용서를 누릴 자격이 없습니다. "너 선한 마음 가진 자. 늘 용서하며 살아라. 할렐루야."

예수께서 용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일곱 번만이 아니라, 일흔 번을 일곱 번이라도 하여야 한다(마18:22)." 죽을 때까지 용서하라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내가 죽을 때까지 용서하든, 상대방이 죽을 때까지 용서하든, 끝까지 용서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죄 값을 탕감해 주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나는 엄청난 용서를 받은 자이면서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 자는 아닌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엄청나게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는데 우리가 용서하지 못할 일이 무엇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큰 사랑을 날마다 더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6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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