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 사관)이 오는 22일부터 10월 25일까지 2개월간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공부방 설치사업에 나선다.
구세군은 20일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과 함께 지난 해 서울지역에 있는 저소득시각장애아동 20가정을 지원했던 '시각장애아동 공부방 지원사업'을 올해에는 서울뿐 아니라 경기, 부산지역까지 확장해 30가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부방 지원 사업은 SC그룹이 전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예방 가능한 실명 퇴치를 위한 '씨잉 이즈 빌리빙(Seeing is Believing)' 캠페인의 국내 활동 일환으로 진행된다.
SC은행 임직원 및 임직원 자녀 300명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진행될 이번 시각장애 아동 공부방 설치 자원봉사 활동은 공부방 설치 외에도 주거공간 개선 및 위생시설개선도 함께 진행되는데, 특히 점자책 수납공간, 악기 연습실 등 시각장애아동들의 재능을 고려한 맞춤 인테리어가 제공될 예정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아제이 칸왈 행장은 "시각장애아동들은 일반아동에 비해 집안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고 이에 따라 실내에서도 사고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집안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부방 지원사업이 시각장애아동들에게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