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국 현지 언론들이 스완지시티로 복귀한 기성용(25)의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스완지시티는 16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14~2015시즌 EPL 개막전을 벌인다.
스완지시티와 맨유의 경기는 시즌 개막전이라는 점과 함께 새롭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판 할(63) 감독의 정규리그 데뷔전이라는 성격과 맞물려 영구 현지 언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이날 양팀 베스트11을 전망하면서 스완지시티의 중원을 책임질 미드필더 자리에 기성용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의 전망에 따르면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의 4-3-3 포메이션에서 존조 셸비(22)-길피 시구드르손(25)과 함께 미드필더로 배치될 예정이다.
3명의 공격수로는 윌프레드 보니(26)-네이단 다이어(27)-바페팀비 고미(29)가, 포백 라인에는 네일 테일러(25)-애슐리 윌리엄스(30)-카일 바틀리(23)-앙헬 랑헬(32)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가디언은 3-5-2 포메이션을 시험 가동중인 맨유의 베스트11으로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와 웨인 루니(29)를 최전방 공격수로 꼽고, 후안 마타(26)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그 뒤를 받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애슐리 영(29)과 제임스 윌슨(19)이 좌우 윙백을 맡고, 안데르 에레라(25)-대런 플레처(30)가 중앙 미드필더가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방출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가와 신지(25)는 벤치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같은 날 전망 기사에서 기성용이 존조 셸비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성용의 라이벌인 레온 브리턴(32)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다고 예측했다.
가디언과 텔레그라프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돼 헐시티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윤석영(24)이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공통적인 견해를 내놨다.
이들 매체는 모두 QPR이 3-5-2 포메이션을 전망하면서 윤석영의 자리인 왼쪽 풀백에 아르망 트라오레(24)가 선발을 꿰찰 것으로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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