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가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1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구단은 오른 팔꿈치에 염증이 생긴 다르빗슈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등재했다. 부상자명단에 오른 날짜는 지난 11일로 소급 적용된다.
다르빗슈는 지난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시즌 7패(10승)를 떠안았다.
경기 도중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던 다르빗슈는 다음날인 11일 가벼운 캐치볼을 하다가 오른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당초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다르빗슈가 부상을 당하면서 공백이 생기게 됐다. 텍사스는 트리플A에서 로비 로스 주니어를 불러올려 15일 선발로 내세운다.
다르빗슈는 15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목 통증으로 조금 늦게 올 시즌을 시작했으나 22경기에 선발 등판, 10승7패 평균자책점 3.06의 성적을 거두며 건재함을 뽐냈다.
144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182개의 삼진을 잡은 그는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부문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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