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구세군대한본영(구세군·사령관 박종덕 사관)은 최근 의료 낙후지역인 베트남의 오지마을에 찾아가 포스코 건설, 인하대학병원,인천시연수구의사회 의료봉사단과 함께 1,500명에게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하띤성 (Ha Tinh) 키안현(Ky Anh)에 위치한 마을 3곳에서 주민 1,5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정의학과, 안과, 외과,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등 진료를 실시하고, 마을주민들에게 의약품을 지원했다.
이번 의료지원 활동에는 포스코건설의 지원으로 인하대병원, 인천시연수구의사회가 함께 현지 의료진과 협력해 의료봉사를 진행하였고, 베트남 호치민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이 의료통역 등을 지원하여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었다.
특히, 베트남에서 3년째 의료지원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올해 처음으로 안과 진료를 도입하고, 베트남 현지 병원과 연계해 총 53명의 백내장 수술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백내장 질환을 앓고 있는 현지 주민들에게 수준 높고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키안현 부인민위원장 응우엔 민 황(Nguyen Minh Hoang)은 "백내장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던 주민들에게 세상의 빛을 다시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한국의 의료진 감사하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형제의 나라로 상생할 수 있는 협력의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한국구세군은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등 심장병 수술을 비롯한 지속적인 의료지원 및 기초생계지원, 환경개선 사업 등 현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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