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최근 한국을 방문한 구세군대한본영(구세군·사령관 박종덕 사관) 몽골대표부의 유소년 야구동아리 선수들이 11일 오후 양준혁 야구재단 멘토리 야구단, 구세군 논현복지관(관장 엄용섭 사관)의 논현 돌핀스 야구단과 친선경기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경기도 양주백석체육공원 리틀 야구장에서 개최된 친선경기에는 구세군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양준혁야구재단 양준혁 대표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에 앞서 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재능기부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 참가자들은 구세군 김필수 서기장관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경기를 시작했다.
이종우 몽골대표부 대표는 "야구 볼모지인 몽골에서 한국의 지원은 큰 활력이 되고 있으며, 야구에 점점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꿈을 꾸고 그런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감사인사를 전하는 학부모님들을 통해 힘을 얻을 때가 많다"며 "예상외로 아이들이 너무 잘 뛰어줘서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몽골 유소년 야구동아리는 기아자동차와 KIA타이거즈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3년 창설됐다.
지난 10일 한국에 도착한 몽골 유소년 야구동아리는 러브펀드 야구동아리 캠프에 초청돼 국내 러브펀드 후원 야구동아리 선수들과의 경기를 갖고 KIA-NC 경기를 관람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