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기리는 전시회 시민청에서 31일까지

여성작가 11명 위안부피해자 위한 ‵아픔으로 날다‵ 전시 개최;시민들이 직접 그리는 '나만의 소녀상' 그림도 실시간으로 전시예정

서울시가 1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1층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전시회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문제를 널리 알리고 우리의 평화감수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승화시키고자 "아픔으로 날다"로 타이틀을 정한 이번 전시회는 다가오는 광복절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14)을 맞이해 개최하는 것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한 그림, 사진, 조각, 시화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전쟁이 여성에게 참혹한 고통을 남긴다는 점에 착안하여 여성작가들의 작품만으로 전시회를 구성한 것이 기존 전시회와의 차별점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씻을 수 없는 아픔에 동참하고 평화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12일부터 열리는 전시회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시민청 활짝라운지 곳곳을 활용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그림, 사진, 조각, 시화 등 여러 작품을 볼 수 있으며, 전시회 한 쪽에서는 전시회 도록과 작가들이 만든 엽서묶음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세계 전시 성폭력피해자를 위해 쓰이는 '희망나비기금'으로 기부된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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