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주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에 곳곳에 오후부터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올 것으로 예보된 다운데,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는 동해상으로 북동진하는 제11호 태풍 '할룽'의 간접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기상청은 9일 "중국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며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는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2도로 예상된다.
이날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4도/28도 △인천 22도/28 △수원 22도/28 △춘천 22도/28도 △강릉 20도/24 △청주 22도/30도 △대전 21도/29도 △세종 20도/29도 △전주 22도/30도 △광주 22도/32도 △대구 22도/29도 △부산 23도/29도 △제주 23도/29도 △울릉도·독도 20도/22도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전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에서는 1.5~4.0m로 높게 일다가 1.0~3.0m로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0m로 일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내륙과 전라남북도내륙 5~20㎜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벼락이 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할롱은 10일 오후 독도 동쪽 해상을 지난 뒤 11일 온대 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