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서울시가 한강에서 종이배 경주와 한강에서 운행하던 배들을 구경할 수 있는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9일(토)에는 국내 최초 종이배 경주대회인 '한강 박스원 레이스(Box1Race)'가 펼쳐진다. 사전에 신청을 완료한 시민 160여 팀이 현장에서 직접 재활용 종이박스로 배를 만들고, 그 배를 타고 직접 한강을 건너는 경주대회다. 10일(일)에는 제트스키부터 유람선까지 평소 한강 곳곳을 누비던 선박 총 60여척이 모두 모여 여의도→반포→여의도까지 왕복 16km 거리를 줄지어 가는 '몽땅 배 퍼레이드'가 열린다.
두 행사는 모두 「2014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의 하나로 열린다. 직접 행사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http://tv.seoul.go.kr)에서 시민VJ와 함께 실시간 방송으로 즐길 수도 있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다양한 수상레저와 문화생활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박스원 레이스'와 '몽땅 배 퍼레이드'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현장을 찾아 열정과 도전의 현장을 직접 즐기거나 시민VJ가 진행하는 라이브서울 생중계로 감상하면서 시원한 주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