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SBS 불만제로에서 위생상태 문제를 지적당했던 죽전문점 본죽이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본죽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은 일부 가맹점의 불미스러운 영업행위로 판명되었으며, 문제가 된 가맹점에 대한 확인절차 때문에 본 글의 게시가 20여 시간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방송을 통해 적발된 가맹점 2곳(소공동점, 동여의도점)은 현재 즉시 영업정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본죽은 첫 사과문을 낸 후 추가 조사 실시 현황을 공지, 소공동점, 동여의도점 외 용산파크자이점, 신림양지병원점, 여의도역점도 17일 오후 6시자로 즉시 영업정지했음을 밝혔다. 추가 조사는 방송 이후 24시간 동안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죽은"가맹점에 대한 불편사항이 있으시면 본사에 제보를 해주시를 부탁드린다"면서 "그 가맹점에 대해서는 철저한 재조사와 점검을 하여 고객님께 답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또 방송에서 지적했던 식사재 원산지에 대해서는 "본사에서는 국내산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수입 식자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현재 전체 식자재 중 12%는 중국산이라고 밝혔다.
본죽은 "단 하나의 가맹점에서라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맹점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추가로 적발되는 가맹점이 있다면 영업정지, 가맹 해지 조치 등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못 박으며 "이번 방송을 통해 모범적으로 규정을 준수하는 대부분의 가맹점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