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인 아시아영화인상에 홍콩 여류감독이자 뉴웨이브를 이끈 쉬안화(Ann HUI,허안화) 감독이 선정됐다.
5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쉬 감독이 19회 BIFF(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쉬안화 감독은 홍콩과 중국을 거점으로 세계 무대에서도 명성을 쌓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홍콩에서 가장 사랑 받는 감독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그는 1997년 '풍겁'을 시작으로 '서검은구록'(1987), '여인사십'(1995), '반생연'(1997), '심플라이프'(2011) 등 20여 편의 장편영화를 었다.
그는 올 해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오리종티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고, 그의 작품 '황금시대'(2014)는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 영화에는 최근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탕웨이가 출연했으며 쉬 감독은 중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샤오홍으로 출연했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