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 찾아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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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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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관계자들은 1일 오전 임원회를 마치고, 오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위로했다.   ©한교연 제공

[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이 1일 오후 광화문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오후 한영훈 대표회장과 임원들은 광화문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19일째 단식중인 유가족 대표(단원고 2학년 유민이 아빠)의 손을 잡고 합심해 기도하면서 노고를 위로하고 세월호 참사의 조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영훈 대표회장은 유가족 대표에게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어 유가족의 아픈 상처가 낫게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하고, "한국교회가 고통을 당하는 이웃을 위해 사랑과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가족 대표는 한국교회연합이 관심을 가져준데 감사를 표하고 "유가족들은 오직 세월호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만을 원한다"며 "의사자 지정과 대학 특례입학은 정치권에서 거론한 것이지 유가족의 뜻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와 증경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명예회장 김윤기 목사, 공동회장 김국경 목사와 강진문 목사,와 원종문 목사, 직원들이 참석했고, 한 대표회장은 세월호 대책위 공동위원장 최헌구 목사에게 세월호 유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교회연합 제3-6차 임원회가 1일 오전 한교연 회의실에 열리고 있다.   ©한교연 제공

한교연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임원 65명(출석 21 위임 44)이 참석한 가운데 한영훈 대표회장의 사회로 '제3-6차 임원회'를 열어 사무총장 김춘규 장로로부터 전 사무총장 안준배 목사 소송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오는 21일 오후 2시 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제3-2차 실행위원회를 열어 조사처리위원회 구성 등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임원회는 또한 한기총이 중앙일간지에 낸 비방광고에 대해서도 대책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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